척추관협착증, 오늘도 요추전만!
“디스크, 협착증입니다.”
“엑스레이 사진에서 요추 4, 5번 디스크 압력이 세졌고 척추관이 좁아진 게 보이죠?”
“앉아있는 시간 줄이고, 무거운 물건 들지 않아야 합니다.
손으로 허리를 받치며 10초간 오전, 오후, 저녁 각 2회씩 스트레칭하고,
평지를 30분 이내 하루 두 번 이상 걸으면 통증이 줄어들 겁니다.”
정형외과에서 진찰받을 때 알려준 도움말입니다.
증상은 허벅지 뒤쪽 근육이 아파 걷기 힘들 때가 있으며, 몸을 옆으로 돌리 때 허벅지가 아파 주저앉듯이 주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는 방사통(뻗쳐 나가는 통증, radiating pain)입니다.
걷기도 어려운데 스윙이 가능할까?
스트레칭하더라도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굴곡’ 동작은 하지 않고, 뒤로 젖히는 ‘신전’ 동작만 합니다.
스윙할 때 약한 통증이 있으나 가능합니다. 퍼팅에서 공을 집을 때도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무릎을 굽힙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의자에 등받이, 운전할 때에도 허리받침을 활용합니다.
수시로 요추전만(허리가 들어가는 자세)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5초 내지 10초 신전자세를 유지합니다.
협착증은 퇴행성으로 원상회복이 되지 않기에 통증완화가 목적입니다.
진단받은 지 3개월 정도 지나갑니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으며 조금 덜하다가 심해지기를 반복하지만, 디스크탈출증은 다시 손상시키지 않는다면 1년 반 또는 2년 후 저절로 줄어들거나 없어진다고 하니 꾸준히 바른자세로 걷고 요추전만을 유지해 골프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참고도서 : 백년허리 1, 백년허리 2 (정선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