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구경하며 배웁니다(3). (20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1995)

메모리얼 토너먼트(the memorial tournament)는 매년 6월 초 현충일을 기념해 열립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으로 알려져 있는

오하이오주 '뮈어필드 골프 클럽(muirfield village golf club)에서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골프를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어갈 즈음 초청장을 얻어 가게 되었습니다. 

놀이공원처럼 팔찌를 차고 간단한 식음료를 받았습니다. 

 

그렉 노먼, 어니 엘스, 벤 크렌쇼, 톰 카이트, 닉 팔도, 닉 프라이스, 비제이 싱 등

당시 유명한 선수를 가까운 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두 가지 배운 점이 기억납니다.

첫째, 퍼팅할 때 하체는 고정하고 어깨만 우측에서 좌측으로 움직이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퍼터가 시계추처럼 진자운동을 한다고 하지요. 

 

둘째, 어니 엘스가 큰 체격으로 부드러운 스윙을 하는 모습입니다. 

공을 때리기보다 스윙하며 공을 클럽 페이스에 실어 날리는 느낌입니다. 

 

약 26년 전에 봤던 퍼팅 자세는 몸에 익혀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부드러운 스윙은 따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