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영국왕실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가 공동으로 골프규칙을 매 4년마다 개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규칙은 2019년 1월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개정 내용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우연히 발생한 상황을 구제'하고 '경기 진행시간을 단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우연을 배제하는 규칙입니다.
1) 투 터치(a double hit)는 벌타 없이 1타입니다. 5m 이내 어프로치 샷을 할 때 가끔 봅니다.
우연이 아닌 의도해서 두 번 치는 샷은 벌타를 가산합니다.
예를 들면, 나무 뒤에서 레이업(lay up)하지 않고 공을 띄워(1타) 놓고 치는(2타) 상황입니다.
2) 공을 찾는 중에 우연히 공을 움직여도 벌타 없이 제자리에 두면 됩니다.
3) 퍼팅그린에서 바람 때문에 공이 우연히 움직일 경우 벌타 없이 제자리에 두면(replace) 됩니다.
4) 자신이 친 공이 자기 몸이나 장비에 맞아도 벌타가 없습니다. (이전에는 벌타가 있었지요.)
5) 벙커에서 나뭇잎 등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캔이나 종이 등 인공물만 가능했습니다.)
6) 페어웨이나 러프에 박힌 볼은 벌타 없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2. 진행시간 단축을 위해 개정한 규칙입니다.
1) 볼 찾는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였습니다.
로스트 볼일 경우 잠정구를 치지 않았을 경우 3분 이내에 직전에 친 자리에서 다시 쳐야 합니다.
2) 40초 이내에 공을 쳐야 합니다.
3) 홀에 깃대를 꽂아 둔 채 퍼팅해도 됩니다.
4) 드롭 위치를 어깨 높이에서 무릎 높이로 변경했습니다.
'볼이 놓인 그대로 쳐야 한다'는 원칙을 준수하면서
우연히 발생한 상황에 대해 벌타 없이 구제받도록 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등 개정된 골프규칙은 2023년에도 시대 흐름에 맞추어 보완되리라 추정합니다.
참고 자료: www.usga.org
주말골퍼들이 코스 따라가며 찾아보는 골프 규칙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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