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어도 괜찮을까요?”
“좋습니다.”
“이런 경우를 처음 봅니다. 놀랍네요! 버지니아에 살면서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9번 홀 두 번째 샷 지점으로 큰 개가 카트 속도에 맞춰 옆에서 뛰어 오고 있습니다.
페어웨이를 여유롭게 달립니다.
한 마리는 카트에 올라타고 있습니다. 9홀 달리기가 힘에 부치는 모양입니다.
9번 홀과 나란히 있는 18번 홀 중간쯤에서 카트 2 대로 2인 플레이하는 이들을 마주했습니다.
각각 목줄 맨 개 한 마리씩 데리고 라운드 하는 중입니다.
우리가 11번 홀에서 출발할 때 1번 홀 근처에서 얼핏 봤었는데 지나가는 그들한테 우리가 먼저 말을 걸었던 거지요.
대부분 개는 덩치가 크던 작던 뛰며 놀기를 좋아합니다.
미국에서는 거리에서도 소형견보다 대형견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릴수록 힘이 넘치지요. 노견은 관절염 등 여러 가지 질병으로 천천히 걷기도 쉽지 않지만요.
골프 코스 잔디 위를 달리고 걸으며 주인과 함께 2 시간 가량 운동을 제대로 합니다.
후반 9홀을 돈다면 2 시간 더 즐기겠지요.
훈련이 잘 되어 있는지 뛸 때와 걸을 때, 멈출 때를 알며 짖지도 않습니다.
개 동반을 허용하는 골프장, 아끼는 개를 라운드 중에 운동시키는 골퍼, 주인 명령을 잘 따르는 개 등
삼박자가 맞는 재미있는 골프장 풍경입니다.
(개와 함께 골프를)

(사진 모델 누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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