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황입니다.)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은
시험을 신청하는 4월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가 있는 11월까지 이어집니다.
5월에 운동역학 등 7개 과목 중 5개 과목을 선택하여 필기시험을 보고,
합격자는 7월에 실기시험을, 실기 합격자에 한해 구술시험을 응시할 수 있습니다.
8월에서 9월 중 실무연수를 80시간 받아야 합니다.
그중 골프 실기와 구술시험 경험을 정리합니다.
실기시험 장소는 정선 에콜리안 골프장입니다.
1번 홀(오르막 262m 파 4)
우측은 워터해저드, 좌측은 전체 OB 구역입니다.
전략상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왼쪽 카트도로에 맞고 낭떠러지로 사라지고 맙니다.
긴장하면 당기는 샷이 나오곤 했는데 여지없이 그 습관이 나왔습니다.
순서를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다시 친 샷은 IP지점 근처에 안착합니다.
네 번째 샷은 오르막을 감안해 9번 아이언으로 자신 있게 쳤으나 또 OB,
머리는 멍해지고 가슴은 뛰기 시작합니다.
여섯번째 샷을 해야 합니다. 동일한 아이언으로 클럽 페이스를 조금 열어 친 샷이
그린에 올라갑니다.
홀까지 약 1.5m 남았습니다.
넣으면 트리플보기로 막을 수 있는데 아뿔싸 빗나가네요.
20cm 거리를 마무리한 후 부끄러움이 엄습합니다.
클럽하우스 밖에서 대기하는 동안 들었던
"첫 홀부터 트리플보기를 하면서 테스트 받으러 왔냐"는 말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옆에 있던 사람끼리 서로 주고받던 말이었습니다.
세 홀마다 2 오버 이내만 기록하면 통과한다고 계산을 했는데
벌써 여섯번째 홀까지 타수를 까먹었습니다.
'생활스포츠지도사(2급) 시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시험(5) (0) | 2021.04.30 |
---|---|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시험(4) (0) | 2021.04.28 |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시험(3) (0) | 2021.04.26 |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시험(2) (0) | 2021.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