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멘탈골프

공 두 개를 가지고 티잉구역에 올라갑니다.

동네골퍼 2021. 12. 18. 23:01

"공이 없는데.. 공 하나 줄래요?"

 

바지 양쪽 주머니에 공을 각각 하나씩 준비합니다.

오른쪽 주머니에는 긴 티(long tee) 2개와 짧은 티 2개를 함께 넣습니다.

 

전동카트를 이용해야 하는 한국 골프장에서는 여유 공을 가지고 다닙니다.

수동카트를 쓰거나 전동카트가 페어웨이로 들어가도 되는 골프장에서는 

골프백에서 공을 꺼내면 되기에 구태여 주머니에 공을 하나 더 넣어 둘 필요가 없지요. 

 

미스샷 후 제자리에서 다시 쳐야 할 때 왼쪽 주머니 공을 사용하며, 

동반자가 캐디한테 공을 달라고 할 때 대신 건네주기도 합니다.

플레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빌려준 새 공을 동반자가 가끔 잘못 쳐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새 공으로 돌려주는 분도 있지만 대개 돌려주는 걸 잊는 동반자도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잃어버려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게 왼쪽 주머니에는 사용했던 공을 준비합니다. 

 

티가 부러지거나 티를 잃어버렸을 때

그 사실을 잊고, 티 없이 다음 홀에 티샷 하러 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티를 두 개씩 넣어 둡니다. 

 

공을 하나 더 준비하면 좀 더 여유있는 플레이를 하고, 

동반자를 배려할 수 있습니다.